봄철 황사로부터 피부를 지키자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으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토피가 있는 경우 그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건조하고 세찬 황사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고, 각질 을 하얗게 일으키기도 한다.
이지함피부과의 도움을 받아 황사철 피부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외출 전 피부에 보호막을 = 황사가 심할 경우 외출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 지만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수분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 황사가 피 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모래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엉기지 않도록 유분이 적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유행하는 펄파우더는 바람에 날려 안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을 자제한다.
입술에는 이물질이 달라붙기 쉬운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는 피하고, 립 틴트 등 끈적이지 않는 착색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출시 긴 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나 손수건,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직접 노출 되는 부분을 최소화한다.
피부에 황사가 붙어있는 상태에서 긁거나 문지르는 것은 삼간다.
◇ 이중세안 = 귀가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철저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클렌징 제품으로 모래 먼지를 닦아내고 비누로 다 시 씻어내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저자극성 세안제로 충분히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궈낸 다.
세안 후에는 화장수(토너)를 화장 솜에 적셔 발라주어 피부를 정돈한다.
냉장보 관된 화장수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15분 정도 마스크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보습 강화, 자극은 최소화 = 보습 기능이 강화된 세럼이나 크림으로 건조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피부의 수렴작용을 돕고 피부의 노폐 물 배설도 원활하게 하며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촉촉하게 해준다.
황사철에는 화장품을 갑자기 바꾸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등의 피부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길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 결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도움말:강남이지함피부과 이유득 원장, 이지함에스테틱 조선영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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