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건강과 아토피

채소 과일즙 100% 즐기기

와빠시 2007. 5. 25. 11:13
 

채소 과일즙 100% 즐기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이용해 만드는 생즙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신체 기능 전반에 걸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건강음료이다. 하루 한 잔 이상 꾸준히 섭취할 경우 건강증진의 효과가 탁월하며 특히, 산성으로 기울기 쉬운 체액의 중성화를 도와 체액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싱싱한 야채와 과일즙 한 잔으로 손쉽게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생활에서 늘 피로하고 몸이 개운치 못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스턴트와 고지방류의 불균형적인 식습관, 환경오염, 운동부족 그리고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등은 현대인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해치고 있는 주범들이다.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연식을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즐기는 식생활의 대부분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영양소들을 만성적인 결핍 상태로 만들기 쉽다.

 

어린이 한의원 정규만 원장은 “늘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고 잦은 감기 등 질병에 취약한 사람일수록 비타민, 미네랄이 가득한 생즙을 마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피를 맑게 함으로써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 등에게 적극 권장한다는 정 원장은 “생즙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야채와 과일은 그대로 먹을 때보다 즙을 내 먹을 경우에는 보다 많은 양을 쉽게 섭취할 수 있고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영양만점 음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즙은 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므로 순간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생즙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1~3잔 이상 꾸준히 마셔야만 자연스럽게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흔히 말하는 녹즙은 생야채를 갈고 섬유소를 제거한 것이다. 그에 비해 생즙은 녹즙을 포함해 섬유소를 제거하지 않고 마시는 야채즙과 과일주스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정 원장은 “녹즙기로 짜서 섬유소를 걸러내어 즙만 마시는 것과 걸러내지 않고 통째로 마시는 것에는 차이가 크다.”고 강조한다.“어떤 식물에서 특정한 것만을 뽑아서 먹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서로 상호간 억제하기도 하고 서로 만나 상승효과를 보는 성분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 즉, “즙에는 영양소가 많고 찌꺼기에는 섬유소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찌꺼기를 걸러내지 않고 모두 마시는 것이 건강적인 측면에서 더 좋다.”는 것이 정 원장의 견해다.


이처럼 생즙의 장점은 살아있는 세포를 우리 몸에 직접 섭취하므로 생명력이 왕성해진다는 것에 있다. 현대인 대부분의 식생활이 화식으로 인해 산성 체질로 기울어져 있는 만큼 알칼리성인 생즙으로 체액의 중성화를 도와 체액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적절한 비율을 맞춰 주는 것이 필요하다.


생즙은 어떤 야채나 과일을 사용해도 좋고 서로 혼합해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는 식품이다. 그래서 “무슨 재료가 얼마만큼 많이 들어가고 어떤 것은 좋지 않다 등의 말들은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다.”고 정 원장은 말한다.

 

주의할 것은 반드시 무공해 식품이어야 한다는 것.

또한,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것을 사용해야 하며 특정한 한 가지 생즙보다는 골고루 바꿔가면서 섭취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생즙은 하루 한 잔 이상 편한 시간에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지만 굳이 구별하자면 속이 찬 사람은 식사 후 마시는 것이 좋고, 몸에 열이 많거나 다혈질적인 사람은 식사 전에 마셔도 큰 무리가 없다. 그리고 생즙은 미리 갈아 놓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산화되기 때문에 만드는 즉시 마셔야 좋다.


우리 몸에 안전한 것은 익혀먹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은 익히면 부작용은 현저히 줄어들지 모르지만 그만큼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효과도 감소된다. 하지만, 화식이 아닌 생식을 할 경우에는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생즙도 섭취하기 전에 먼저 일정 기간 먹어보면서 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첫째, 속이 편안한지 느껴야 한다.

 

둘째,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가볍고 거뜬해지는가, 아니면 먹을수록 무거워지는지 체크해 보고

 

셋째, 낮에 활동하는 데 피곤이 사라지는지 아니면 피곤이 가중되는지 등 여러 가지 몸의 반응을 잘 생각해 본 후에 계속 섭취해도 좋은 것인지를 결정 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효과 봤다는데…’하면서 무조건 좋겠거니 하고 계속 섭취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판단이다.

 

만성피로에는 포도, 키위, 양배추 생즙
무공해 포도는 만성피로에 더할 나위 없는 과일이다. 포도즙만 마셔도 좋고 키위, 천도복숭아, 양배추, 빨간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 당근 등을 서로 혼합해서 사용해도 좋다.

 

잦은 감기에는 고춧잎 생즙
고춧잎은 천연 비타민 C로 즙을 내어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염증에는 구기자 생즙
장수식품으로 알려진 구기자에는 활성효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크다. 씨가 크고 살이 적은 구기자를 선택해서 즙을 내어 마신다. 건더기는 걸러내도 좋다.

  

소화불량에는 오이, 레몬 생즙
시금치, 오이, 케일, 레몬, 당근 생즙은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안될 때 마시면 좋다. 


헛배, 복통에는 피망 생즙
피망에 당근, 시금치를 혼합해 생즙을 만든다. 피망은 피부미용에 좋을 뿐 아니라 두뇌를 좋게 하는 성분이 있어 집중력을 높인다. 고추는 매운 성분 때문에 위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피망은 그런 걱정 또한 없다.  
 
위와 장이 약할 때는 양배추 생즙
양배추와 당근을 혼합해 즙을 내거나 여기에 케일을 추가해도 좋다. 양배추는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저항력을 증강시켜 주는 효과가 있고 케일은 정장효과가 뛰어나다.

 

호흡기 약할 때는 시금치, 무청 생즙
시금치에는 비타민 A, C, D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공해, 흡연 등으로 과로하기 쉬운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 준다.

 

혈압이 낮을 때는 양배추, 샐러리, 토마토 생즙
양배추, 샐러리, 토마토를 이용해 생즙을 만들거나 피망, 파슬리, 사과, 수삼을 첨가해도 좋다. 

 

혈압이 높을 때는 토마토 생즙
토마토, 양파, 케일, 당근, 사과를 즙으로 마시거나 또한 혈압은 높지만 위에 문제가 없다면 양파와 젖은 표고로 생즙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심장이 안 좋을 때는 인진 쑥, 더위지기 생즙
대부분 인진쑥은 간에만 좋은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인진쑥은 심장이 안 좋을 때도 생즙을 내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많이 먹거나 진하게 마시면 위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약하게 만들어 마신다.

 

신장에는 이뇨작용이 있는 우엉 생즙
우엉즙에 당근이나 잎채소를 고루 섞어 만든 즙을 마신다. 오이, 당근, 사과로 만든 즙도 좋다.

 

어지러울 때는 샐러리, 시금치 생즙
혈액 중의 적혈구를 늘려줘 빈혈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샐러리, 시금치 외에도 당근과 오이를 첨가해 맛을 살려도 좋다.

 

몸이 차가울 때는 부추생즙
몸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부추 생즙에 케일과 사과를 넣고 즙을 짜면 맛이 한결 부드럽다. 시금치와 당근, 사과, 레몬을 넣은 생즙도 좋다. 빈혈에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