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건강과 아토피

“아토피 치료위해선 피부속부터 챙겨야”신념

와빠시 2007. 5. 29. 22:06
“아토피 치료위해선 피부속부터 챙겨야”신념

[COVER STORY]아토피 극복 어떻게
■아토피 극복나선 한빛코리아 김수남 사장

8년여의 연구끝 놀라운 결실
끊임없는 연구개발…비누등 기능성제품 출시
400여 환자 임상실험 대성공…세계시장도 노크


기능성 비누제품으로 알려진 한빛코리아의 김수남 사장은 1998년 자신의 몸에 퍼지고 있던 아토피와 지인 60여명의 아토피 트러블을 보면서 아토피와의 일전을 결심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꼭 6년 뒤인 현재 그는 무려 400명의 아토피 피부 환자들의 피부를 살려 놓으며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의사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닌 중소기업의 CEO지만 그가 이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작은 기업이지만 아끼지 않고 투자한 R&D의 결과다.

한빛코리아가 최근 선보여 아토피 관련 박람회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아토피 케어 제품 ‘아토나’는 클렌징 비누부터 보디클렌저, 크림까지 이어지는 기초화장품. 우리나라 민간요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미비누, 죽염비누와 같은 기능성비누를 만들어 온 김수남 사장<사진>은 아토피 역시 자연에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미백 성분이 있는 쌀뜨물, 상처치유기능이 있는 쑥처럼 대기오염과 오염된 식품 때문에 문제가 되는 아토피 역시 천연물에서 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가졌던 것.


그 첫 작업은 가능성 있는 재료를 찾아내는 것. 무려 400여종의 천연물이 4단계의 작업을 통해 40여개로 압축됐고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의뢰, 목초액과 콩 엑기스에서 핵심 추출물을 찾을 수 있었다. 이어 경희대 약대에서 3차에 걸쳐 항아토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올해 아토피 관련 2개 분야에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과정에서 그가 연구비로 투입한 비용만 2억원이 넘는다.
“신약개발도 생각했습니다만 신약개발은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아토피를 치료하려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기본이고 이는 피부 속부터 관리할 수 있는 화장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피부 속 치료에 초점을 맞춘 그는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비누부터 보디제품에 이어 기초화장품 단계로 영역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02년부터 연구와 함께 강릉, 횡성, 당진, 합덕, 공주, 제주 등지에서 콩을 재배하는 등 원료 확보 역시 서둘렀다.

김수남 사장이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기능성 제품들(사진上). 아래는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의 사용 전과 후를 비교한 사진.

지난달 말 코엑스에서 열린 아토피 알레르기 및 피부 건강관리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아토나의 제품은 클렌징 비누, 보디로션, 모이스처 크림 등 기초제품과 스팟 스프레이, 리커버리 세럼 등 기능 강화제품으로 탄생했다.


“아토나 제품은 식품과 한약초에서 개발했기 때문에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도 화장품 수준으로 편성,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고르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품개발에 이어 김 사장은 서울대 의대와 오는 12월부터 임상실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아토피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들은 물론 반평생을 고생해온 중장년층의 아토피까지 치료효과를 보게 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서울대의 임상실험 역시 대단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그의 손을 거쳐 간 사람들은 코끼리가죽처럼 변한 피부나 피부 전체에 고름이 잡혀 있던 중증환자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아토피가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얻으면 수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미 일본 등지에서도 비누 및 보디마사지 제품 등 기존제품으로 호평 받은 그는 아토피와의 대결에서 일군 승부수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석권을 자신하고 있다.
아토피 치료를 향한 중소기업 CEO의 집념.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행복한 메시지로 열매맺기를 기대해 본다.

함영이 기자 hyy@iwomantimes.com | 사진 노민규 기자 nomk@iwom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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