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사업자는 ‘초심’을 잃지 않는다

 

성공 사업자는 ‘초심’을 잃지 않는다

 

사계절 변화에 따라 만물이 움직이는 것은 세상살이의 변하지 않는 진리이자 원칙입니다.

 

이 원칙은 자연뿐 아니라 경제 논리나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닌 듯합니다.
세간의 관심을 집중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던 ‘바다이야기’ 사건 또한 예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처음에 ‘바다이야기’가 무슨 유명한 회집 정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각종 비리로 얼룩진 도박성 게임이더군요.
사행성 오락실 같은 것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한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한탕주의’입니다.

도박성 게임에 중독자들이 생겨나고, 가정이 파괴되고, 또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층 인사들까지 부패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가 다 ‘한 번에’ 인생을 역전하고 싶은 유혹 때문입니다.

사실 도박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크게 ‘한 탕’ 해서 인생역전을 꿈꾸는 것이 또한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힘들게 땀 흘려 노력하기보다는 보다 쉬운 방법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 그래서 오늘도 도박성 오락실을 드나들거나 로또 용지가 수없이 팔려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을 할 때나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개인의 비전을 세우고 회사의 목표를 세웁니다. 그 비전과 목표는 주로 훌륭하고 원대하고 거창한 계획들입니다. 예를 들면, “열심히 뛰어서 다음 달에는 두 배의 실적을 기록하겠다”, “이번 달에는 5kg을 빼야겠다” 등 사람마다 각자의 목표가 분명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화끈하게 집중하면 곧 목표가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종이 위의 계획은 도박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며칠 지나지 않아 지쳐서 주저앉기 십상입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계획을 세워 봅니다. 원대하지만 무모한 계획 세우기를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에는 이미 ‘포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 될 줄 알면서 무작정 세우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오락실을 찾는 사람과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지상을 통해 보도된 것을 보면, 오락실에서 날려버린 돈들이 대게는 억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심심풀이 주머닛돈이 아니라 평생을 가도 만질 수 없는 규모의 돈, 그 돈을 귀한 줄도 모르고 하루아침에 날려버린다니,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아무리 적은 돈도 부지런히 저축을 하면 아마도 세상에는 누구나 다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통장에 쌓이는 액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바르고 건전한 생활 습관으로 바뀌어 가는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실적이 100등이라면 다음달에는 90등을 목표로, 90등이라면 80등을 목표로 한 계단씩 착실하게 쌓아 올라가는 정신과 자세,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장에 몇 푼 안 되는 돈이 모여서 거금이 되었을 때의 기쁨과 하나하나 실적을 올리며 바라는 목표에 다가가는 보람은 그 어떤 것으로도 포현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목표는 큰 것만이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목표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작은 목표가 큰 목표로 발전되는 과정이 곧 삶의 기쁨인 것입니다.

한꺼번에 무모하게 너무 많은 것을 하려 하지 마십시오. 매일, 매주, 매달, 단 1%씩이라도 꾸준히 개선하고 성장해 나가겠다는 자세로 정진하십시오. 도박과 같은 헛된 꿈과 ‘한탕신화’에 무너지지 말고, 비록 작지만 1%씩이라도 꾸준히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면 나의 목표 그리고 우리의 비전은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바로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꽃 피우고,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변하지 않는 대자연의 법칙이자 수확의 법칙인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가 장애를 만났다 하더라도 결코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줄곧 상승세를 타다가 다소 주춤했다 하여 기가 꺾여서는 안 됩니다.

프로 골퍼들은 슬럼프에 빠지면 골프채 잡는 법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기본’을 챙겨 본다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홈런왕 이승엽과 같은 대선수도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기본 배팅 연습에 충실한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 마음이 한결 같으면 슬럼프는 없습니다. 한계 또한 없습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늘 ‘기본’과 ‘초심’을 잃지 않는 사업가, 그는 이미 성공한 사람입니다

 

김정문알로에 대표이사 최연매